[ 인사이트 ]

타인의 힘 (군중심리 3의법칙)

상상연필 2021. 3. 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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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대구에서는 수제 맥주 페스티벌을 했다.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충주에 결혼식 갔다 와서 아쉬운 마음에 치맥을 위해 수성못에 방문을 했다. 밴드의 공연이 무르익고 가수들은 사람들에게 스탠드로 나와서 함께 즐기자고 아주 애원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몇몇 사람들이 스탠드에 용기 있게 나가서 춤을 추곤 했는데, 한 명의 힘으로는 부족했는지 사람들이 호응을 하지 않았다.
한곡, 두곡이 흐르고 이제는 밴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용기를 냈다. 친구들의 손목을 잡고 우리가 한번 사람들 불러보자! 하며 네 명이 동시에 밖으로 나갔고 우리 네 명은 '브루노 마스 - UPTOWN FUNK ' 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엔 너무 부끄러웠다. 하지만 네 명이 함께하니 부끄러움은 즐거움이 되었다. 우리가 춤을 시작하니 주위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흥이 오른 사람들이 하나 둘 스탠드로 나오기 시작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 넷만 스탠드에 나와서 춤을 출 때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그 무대는 정말로 경이로운 느낌이 들었다.
처음 보는 많은 사람들이었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어 그 무대를 함께 즐기는데 기분이 너무 짜릿했다. 대학생 때 배운 배운 군중심리를 몸소 겪는 순간이었다. 우리 네명이 조용한 무대의 상황을 바꾸는 쾌거를 거뒀고 그로 인해 공연장은 엄청난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몇 해 전 EBS에도 이런 내용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 상황을 움직이는 3의 법칙에 관한 내용이다.
사람이 1명일 때, 2명일 때 3명일 때 각각 하늘을 올려다보는 실험을 했는데, 1명일 때는 아무도 동요하지 않고 2명일 때도 마찬가지로 동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3명일 때는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런 신기한 실험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3명이 모이면 집단이란 개념이 생기고 그것이 이제 사회적 규범, 또는 법칙이 되며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 왜 3명이 같은 행동을 하는지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3명이 모이면 하나의 움직임이 되며 상황을 바꾸는 영웅이 되려면 3의 법칙을 따라라야 한다. 

나 그리고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상이 모이게 되면 전체를 바꾸는 힘이 생긴다.


이처럼 우리 네 명이 모두 스탠드에 나가서 춤을 추는 상황을 연출하니 나머지 사람들도 거기에 합류하게 되었고, 이전에 그냥 흘러들었던 3의 법칙이 또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인간은 정말 상황에 지배당하고 그리고 인간이 상황을 지배하는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왜 3명 이상의 타인이 모여 어떤 행동을 할 때 사람들이 동요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상상 연필을 구독하는 구독자님들도 무언가 상황을 바꿔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3명 이상의 동료를 모아 과감하게 시도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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