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2일 19:00 여유 라는 단어 참 낯설게 느껴진다. 4개월 만에 찾은 여유, 편안한 마음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적한 펜션 창가에 앉아 이렇게 글을 쓰는 여유, 물놀이를 끝내고 찾아오는 이 편안함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느끼며 가만히 앉아 산을 바라보며 쓰는 에세이, 그리고 한적함 몇 개월 동안 '여유'라는 단어는 나에게 사치였다. 사치일법한 게 3월 이후에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음을 원망했고 항상 갑갑한 마음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삶을 살아왔기에 '여유'는 나에게 있어 크나 큰 사치였다. 시간의 흐름을 고통으로 느꼈고 시간의 흐름을 두려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었는 듯하다. 그냥 마음먹고 이렇게 나오면 될걸 나를 왜 그렇게 죄어왔는가 하는 약간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