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정보 ]

대구 시내 동성로 '태산만두' 대구 만두 맛집

상상연필 2020. 2.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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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태산만두



 일단 '맛있다.'라는 말만 들었던 그곳 30대에 접어들면서 동성로에 나갈 일이 많이 사라졌고, 예전에 동성로 YBM 다닐 때 사람들이 많이 추천해주셨던 그곳에 5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평소에 만두를 좋아해서 김천까지 날아가 중국 만두도 맛보고 다른 만두집도 많이 갔지만 여기 만두는 확실히 중국식 만두가 아니고 한국식 속이 꽉 찬 만두 였다.

말만 듣던 이곳을 찾아 헤메다. 지도앱을 켜서 길을 찾아갔다. 중앙파출소 분수대 옆 골목을 걸어가니 태산만두가 있었다. 이곳에 도착해 10분정도 웨이팅하고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열어 비빔만두와 탕수만두 그리고 라면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며 가격에 놀랐고, 이후 만두가 테이블 위에 올라오자. 양에 더 놀랐다. 그리고 입에 넣자마자 또 맛에 놀랐다. 놀라움의 연속인 이 집의 만두의 외형에는 특별할 것이 없다. 하지만 고기 함량이 많은 만두에 새콤 달콤 매콤한 야채를 곁들여 먹으니 나름 환성적인 하모니가 미각을 자극했다. 비빔 만두를 먼저 먹고 달콤한 탕수만두를 하나 집어 먹으니 비빔만두에 만두 피와 다르게 촉촉하게 입안을 감싸는 달콤한 소스와 양념을 끼얹어 부드러워진 만두피가 입 속에서 춤을 췄다. 평소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속에 오랜 시간 동안 간직해온 노하우와 기술 양념 비율로 우리의 미각을 이렇게 신나게 한다. 프랜차이즈가 줄 비한 시내에서 이런 맛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다 보면 거기에 달인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 무심한 듯 만들어낸 이 만두 한 조각에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무언가 특별한 맛을 담기보다 아주 기본적이고 가득차있는 고기 그리고 맛있는 양념 기본을 아주 잘 지키고 전통을 아주 잘 지키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많은 블로그에는 각자의 입맛에 따라 많은 이야기를 담는다. 내 이야기를 듣고 태산 만두가 궁금해졌다면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라면도 기가 막히게 끓여준다. 오동통한 면 후루룩 마시고 만두 한 조각 크게 베어 물어보길. 오물거리는 입 속에서 고기의 육향과 야채양념이 버물어져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필자도 글을 쓰면서도 배고프고 먹고 싶은데 여러분은 어떨까 싶다. 오늘 저녁은 동성로에가 비빔만두나 탕수 만두에 라면 한 그릇 어떤가? 수수한 한 그릇의 라면, 만두로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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