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네거리 팔백집 '불고기' 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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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네거리 팔백집은 평소에 자주 가던 식당이다. 이전에는 쫄갈비만 맛있는 줄 알고 쫄갈비만 먹었지만, 올초인가? 옆 테이블 사람들이 불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고 궁금해서 한번 시켜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제는 갈 때마다 쫄갈비 대신 불고기를 시킬 정도로 이제는 너무 중독되어 버린 그 녀석이다. 주문할 때 매운맛으로 주문하길 추천한다. 평소 매운 것을 싫어해서 매운 음식은 안 먹지만 팔백집 매운맛은 매운 것을 못 먹는 나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강도이다. 그리고 매운맛의 간이 정말 짭짤하고 간도 적당하다. 무채는 불고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따로 추가했다. 무채를 넣는 이유는 필자는 짭짤한 음식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본으로 주는 콩나물로 나오자마자 바로 넣었다. 

 밑반찬은 아주 깔끔하다. 저기 빈접시는 콩나물이다. 불고기가 오자마자 바로 부어버려서 사진에는 앞접시처럼 보인다. 이곳의 불고기는 1인분에 7천 원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넉넉하다. 하지만 많이 먹는 필자는 팔백집에 가면 보통 3인분을 시켜먹는다. 그리고 이곳의 별미는 가락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것! 흐흐 불고기를 끓이면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은 우동면을 넣는 순간이다. *우동면은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사실 이곳은 볶음밥보다 우동면을 넣어먹기 위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은근히 불고기와 우동면의 조합이 좋다. 보통 우동면은 첫 번째 끓일 때 한번 넣어서 먹고 그리고 다 먹어갈 때쯤 조려진 국물에 넣어서 먹기 위해 또 한 번 더 주문한다. 첫 번째는 담백한 맛의 우동면을 먹고 두 번째는 짭짜롬한 맛의 우동면을 맛볼 수 있다. 

 팔백집의 불고기 빛깔은 정말 영롱하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냥 처음에 나올 때 빛깔이 좋더라. 자 그럼 이 곳을 들릴 예정이라면, 쫄갈비도 좋지만 불고기도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쫄갈비 시킬 때는 2인분이 적당하고 불고기는 3인분이 적당했다. 물론 필자는 많이 먹기는 한다. 한 번은 불고기를 먹어보고 한 번은 쫄갈비를 먹어보길, 쫄갈비도 정말 맛있는데 지금은 불고기에 빠졌으니 불고기를 소개하는 것이다! 히히 아 그리고 오동통한 우동면을 추가해서 먹는 것은 이곳의 별미 중에 별미이니 꼭 한번 즐겨보길!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