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08일
"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 "
-앤드류 매튜스
- 욜로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기 이전 2011년에서 2015년 동안 나는 한국에 없었다. 진정한 욜로 라이프를 즐기며 한국이 아닌 시드니, 멜버른, 싱가포르, 몰타, 베니스, 플로랜스, 피사, 런던, 카디프, 스완지, 바스, 브리스톨, 세인트페간스, 뮌헨, 잘츠부르크, 빈, 프라하, 베를린, 함부르크, 카셀,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방콕 등 을 길게는 1년 반, 짧게는 1주일 이상씩 거주하면서 여러 가지 문화를 흡수해왔다. 그 시절 했던 여행은 삶에 있어 더욱 넓은 것을 볼 수 있는 안목과 새로운 것에도 무서워하지 않는 용기를 주었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은 누군가에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는 용기와 남들은 시도도 못하는 그런 컬러의 옷을 거리낌 없이 입는 등에 나의 색깔을 분명하게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시간동안 개인사업과 직장을 다니며 현실에 적응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2019년 초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고, 이 삶은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다. 몸무게는 갑자기 100킬로를 넘어갔고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나는 무모한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소자본으로 창업해서 나를 먹여 살려 보자.'라는 무모해 보이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불안한 마음이 컸고, 저번 달까지는 정부지원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왔다.
- 하나. 계속되는 낙방, 생활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
- 정부지원에는 면접에서 항상 탈락했으며, 스스로 일을 만든다고 다짐을 했기에 직장을 구하지 않았다. 나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생활고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만들고 싶은 욕구에 선택한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수익이 나는 날을 기대하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여행을 통해 얻은 나의 철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은 나 스스로가 생각했던 착각에 불과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어떤가? 지금 아직 젊고 삶이 창창한데, 살면서 이런 도전 한 번쯤은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에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생각도 간절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했다. 해외에 나가 살 때도 이런 고민을 하다가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일자리를 구하고 그랬던 때도 있었다. 그렇게 겁을 내고 살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다. 지금 또 이렇게 도전을 하면서도 언제쯤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한다. 하지만 나는 글을 쓰는 문인이 아닌가?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고통 그리고 다양한 삶을 토대로 더 나은 생각을 전해주기 위해 몸소 겪고 있다. 생각이 많고 사색을 할 수 있는 나의 능력에 글을 쓸 수 있는 컴퓨터 그리고 내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이렇게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언젠가 내 글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믿음이 있고 이과정에서 행복감을 느끼기에 가능하다.
- 둘. 긍정적인 마인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 여행을 통해 얻은 것은 2012년 10월까지만 해도 나는 외국을 나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다. 영어도 못하고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느꼈던지라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2012년 11월 나는 나도 모르게 갑자기 호주로 날아가게 되었다. 솔직히 왜 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자세히 생각은 안 난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비행기표를 구매했던 거 같다. 아무것도 몰랐던 시드니 생활 아는 사람도 아는 것도 없던 내가 그렇게 무모하게 날아갔다는 게 지금도 정말 신기하고 그때 나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시드니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나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가지고 있던 500만 원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친구도 없던 그곳 3개월간의 관광비자로 방문한 곳이라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었지만 일단 왔으니까 이겨내 보자 라는 마음을 먹고 이틀 동안 백패커에 살면서 호주나라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리드콤이라는 곳에 쪽방을 구했다. 그 쪽방에서 나는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왔는 많은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다. '일단 왔으니 여기서 여행하고 나도 한국 가서 다시 호주 로올까?'라는 고민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3개월 후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 1주일간의 비자 신청을 완료하고 대학을 자퇴한 후 다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무모했지만 젊었기에 할 수 있었던 나의 모든 시도들은 지금 내가 살아가면서 가끔 약한 마음이 들 때마다 나에게 '넌 할 수 있잖아.'라는 용기를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 셋. 사교성,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
- 해외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장점은 사교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 대학생 시절에도 아웃사이더로 지냈다. 그렇게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어려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조금씩 성격은 밝아지기 시작했다.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매일같이 새로운 사람과 상대해야 하다 보니 크게 크게 표현하고 크게 크게 챙겨주는 습관이 생겼다.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시점 만나는 그 사람과의 시간이 짧기에 짧은 시간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렇게 바뀐 내 성격은 직장 생활할 때 아주 가벼운 사람으로 보이기 쉬웠지만,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는 그 사람이 더 쉽게 마음을 열게 하는 그런 기술이 생겼다.
각자 살아가는 삶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의 삶이 너무 자유분방하고 너무 지금 시점에 별나 보여도 그 사람의 인격은 지켜줘야 한다. 각각의 사람의 인생은 저마다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인지해주고 그에 걸맞게 대우해줘야 한다. 혹시 '친구가 갑자기 여행을 너무 많이 다닌다. 돈을 너무 쓰는 거 같아서 걱정이다.' 이런 걱정이 든다면 이렇게 바꿔서 생각해하라. '저 친구가 저 행동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바뀔꺼같아. 다행이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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