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

유튜브 하면서 느낀 13가지 (5개월차 제작자)

상상연필 2020. 1. 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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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어떻게 시작해?

 


-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많긴 많은가 보다.
대구에는 유튜브 학원도 생겼다. 초등학생들이 하고 싶은 꿈이 유튜버라던데 진짜 실감이 나더라, 오늘 대구 동성로에 머리를 식힐 겸 거리를 거닐고 있는데, 진짜 학원까지 생긴 것에 이제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라는 것을 꿈꾸고 해보고 싶은 사람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에 평생을 살면서 항상 느낀 점은 정말 보수적이 었고 나와 같은 크리에이터라는 꿈을 꾸면 마치 헛된 희망이다. 라는 주변의 의견에 나만의 일을 진행하면서도 생각에 약간의 걱정과 의심을 하고 있었는터라 이런 학원이 생기고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로서의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더욱 희망이 생기고 마음도 따뜻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영상제작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며 광고주의 무한 수정 요청을 견디며, 유튜브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튜브를 제작하고 기획하고 만들어가면서 느꼈던 짧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면 존버 정신이다. 혼자서 유튜브를 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와 같이 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략 6개월 동안 두 개의 채널의 운영과 촬영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그리고 유튜브를 할 때 살짝 주의해야 할 점을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다. 나도 사실 대형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서 신뢰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글을 썼던 사람이 아닌가, 그만큼 운영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했었고 나도 앞으로 운영하면서 다시 되새기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는 것이니, 궁금하면 한번 보길 바란다.

 

 


당신이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다면 꼭!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

 

1.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당신은 할 수 있다. 걱정마라.

- 이런 생각은 의욕을 꺼트리는 마인드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더더욱 해보길 권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 바로 '실행'이다. 상상 연필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글을 쓰던 나에게 유튜브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선 듯 장비를 사는 돈을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불과 6개월전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교수님의 제안에 나는 술을 마시다가 선듯 당연히 하겠다고 말을 해버렸다. 투자를 받기 2주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나는 편집도 할 줄 모르는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잠을 청하려고 노력해도 잠은 오지 않았다. 머릿속이 하얗게 질려왔다. 눈앞에 내가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는 투자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겁쟁이 처럼 선듯 투자금을 받지 못했다. 1주일 동안 고민을 하다가 일단 지인에게 카메라를 빌리고 같이 유튜브 촬영을 제안받은 요가선생님에게 제안을 했다. 다음주 화요일에 촬영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그는 선듯 알았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허접한 유튜브 촬영을 대구 콘텐츠코리아 랩 연습실 한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첫 번째 촬영은 아주 즐거웠다. 평소 생각도 못했던 일이고 누군가와 함께 같은 꿈을 꾼다는 것에 혼자서 일하는 게 편했던 나에게 약간의 희망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나는 2주의 긴 고민 끝에 투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2. 유튜브 퀄리티가 걱정인데 어떻게 하지?

- 나는 투자를 받아 시작한 케이스라서 처음부터 장비가 나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유튜브를 하면서 카메라 없이 찍어야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럴 때마다 휴대폰으로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설정을 하지 않고 찍은 영상들은 편집 프로그램에서 반짝거리는 현상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쓰는 휴대폰의 성능을 무시하지 말라, 휴대폰에는 (아이폰 기준) 영상 4K 촬영 옵션이 있다. 내가 쓰는 기종은 아이폰 7인데 필자의 휴대전화보다 좋은 스펙이면 아마도 영상 촬영에 퀄리티는 훨씬 좋을 것이다. 요즘은 주로 1080P로 작업하기에 아이폰 4K 기능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 이전에 영상은 시리 언니나 맨날 요가를 시청한다면 4K 영상으로 찍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텔레비전으로 주로 유튜브를 보는 시청자를 노린다면 4K 영상이 아무래도 좋겠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청자가 주 타깃이면 1080P도 무관하다. 우리 주변에는 촬영을 할 수 있는 장비가 내 주머니에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3. 생각보다 시작이 어렵지 않다.

- 유튜브 시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채널을 만들고 썸네일을 사용하기 위해 휴대전화 인증을 하고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올리면 끝이다. 카메라나 영상은 준비됐는데 영상을 편집하는 게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영상편집 그것도 만약 당신이 프로그램을 구매한다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유튜브를 찾아가면서 열심히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생각보다 컷 편집은 어렵지 않지만 순간순간 영상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정말 어려움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철저한 기획으로 촬영한 영상일 경우에는 아주 쉽게 영상편집이 이루어지지만 즉흥적으로 찍고 흐름 없이 찍은 영상일 경우에는 아주 어렵다. 하지만 당신이 영상편집을 공부하고 싶다면 일단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맥북을 쓰는지라 파이널 컷 데모 버전을 처음에 충분히 공부하면서 사용해보고 구매를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COMMAND+B , A, M 등등의 단축키를 초반에 살짝만 숙지하고 시작한다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대구에 산다면 나를 찾아오길, 열심히 알려드릴 테니 :) 요즘은 사무실을 빼고 카페에서 작업 중이다. 주로 라온제나 호텔 옆 투썸, 덕호 빌딩 카페베네에 상주하고 있다. 

4. 생각보다 촬영하는 게 쉽다.

- 촬영에 너무 흔들리면 어지러운 감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촬영은 약간의 기획과 동선체크만 이루어지면 아주 쉽게 이루어진다. 촬영을 못하는데 어떻하지? 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일단 두려움을 버리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라. 처음에 컨텐츠 기획은 일단 필요없다. 무작정 나가서 떠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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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이크를 쓰면 편집할 때 마음이 편하다.


- 마이크를 처음에 구매하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무선마이크를 구매할 때 보 야상 품을 구매했는데 보 야상 품은 아무래도 약간 저렴이라서 그런지 영상 편집할 때 노이즈가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보야 무선마이크에 타업체 마이크 선을 대체로 구매를 하니 이런 문제도 해결이 되더라. 마이크를 구매하는 것은 유튜브를 재미있게 하고 재미있게 편집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더욱 퀄리티 있는 영상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하라.

7. 꼭 좋은 장비는 필요 없다. 

- 영상을 처음 찍는데 꼭 좋은 장비는 필요는 없더라. 처음부터 무리해서 좋은 장비를 사도 꼭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청자는 좋은 장비에 반응하기보다 영상의 콘텐츠에 반응하기 시작하더라, 무리하게 시작하지 않길 바란다.

8. 편집 프로그램은 꼭 정품을 써라.

- 이건 누추 말하지만 웹하드나 불법 사이트에서 다운을 받아 사용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꼭 정품으로 쓰길 바란다. 이건 본인의 프라이드에도 연관되어 있다. 맥북을 쓴다면 파이널 컷을 추천한다. 꼭 패키지로 묶여있는 상품을 사길 바란다. 나는 파이널 컸다로 모션 따로 컴프레셔 따로 사서 한 60만 원 쓴 거 같다.  https://www.apple.com/kr-k12/shop/product/BMGE2Z/A/교육용-프로-앱-번들 교육용 번들로 구매해서 돈을 아끼길 바란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

9. 음원 라이선스를 조심하라.

- 처음에는 유튜브에 NO COPYRIGHTI MUSIC를 검색해서 음원을 많이 사용했다. 실제로도 이런 주제의 영상이 많이 있다.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음원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했는데, 하........ 노딱이 몇 번 붙은 적이 있다. 이 것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음악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아트 리스트에서 1년 음원 이용권을 구매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주 속이 시원하다. https://artlist.io/SEOKBUM-557160 링크에서 구매 가능!

10. 처음에는 하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펼쳐보길 바란다.

- 유튜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게 사실이다. 단 1개의 영상으로 떡상의 행복을 만끽할 수도 있고 100개의 영상을 올려도 떡상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떡상을 맞기 전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휘해보는 것도 좋다. 시장의 동향을 잘 읽고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읽는 전문가라면 단 한 개의 주제로 해도 무관하지만, 상상 연필의 시작에서는 여러 가지 주제를 해보는 것도 아주 좋다. 그리고 이렇게 해보는 게 비교적 오랫동안 유튜브를 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 주제로 해서 터지지 않으면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그러니까 그냥 시작했으면 해보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펼쳐봤으면 좋겠다.

11. 약간의 노출이 발생한다면 싫어도 한 주제로 2~ 3주 동안이라도 해보길 바란다.

- 시리 언니 구독자 100명 남짓에 한 영상이 노출이 잘 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 영상을 주야장천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12월 한 달 동안 140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지만, 한번 노출이 시작된 영상은 같은 주제일 경우 다시 한번 노출이 되기 쉬운 환경인 것 같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이런 사실은 6개월 뒤에 이런 주제에 글을 쓸 때 다시 언급하겠다. 지금도 왜 우리 영상이 노출이 되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12. 예능 자막을 넣을 필요는 없다.

- 유튜브에는 CC자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작업을 꾸준하게 하면 좋지만 상상 연필 같은 사람에게 자막은 아주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생계를 위해 광고 작업도 하고 유튜브작업도 하면서 살아가는지라,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사실 귀찮은게 더 크긴하다. 그래서 영상에는 따로 자막을 넣지 않는다. 자막을 넣지 않는 이유는 또 한가지 있다. 이전에는 열심히 자막을 넣었지만, 생각보다 시청지속률이 높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그냥 마이크를 사용해서 목소리를 조금 더 뚜렷하게 하고 자막을 넣지 않으니 오히려 그런 영상들이 더 시청지속률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전문적인 프로덕션이 아닐경우 힘빠지게 자막 작업을 안하는게 났겠다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안넣는다. 안넣어도 볼 사람은 보겠지? 라는 생각이 사실 앞서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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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돈을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 그냥 커리어를 쌓는다고 생각하라.

- 돈을 벌겠다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최근에 잠시 겪은 생활고로 인해서 생계를 위해 광고작업도 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막연함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더더욱 돈을 생각하지 말고 나의 커리어를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게 가장 좋다. 하루에도 수많은 채널이 생기고 수많은 사람이 포기하는 유튜브 시장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존버 정신이 필요하다. 나는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거나,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단톡 방을 만들었으니 들어와서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다. 대구에 살면 파이널 컷 조금이라도 알려줄 테니 꼭 연락 바란다. :)

https://open.kakao.com/o/gwmSPDPb

 

지방 유튜버 꿈나무 모여라!!지방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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