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내가 대구에서 유일하게 찾는 옛날통닭집이다. 처음 나를 옛날통닭의 세계로 빠지게 했던 한 마리 3,500원짜리 경산시장의 옛날통닭을 이을 대구의 옛날통닭집이다. 이쪽 주변에서 일을 시작하고 주변에 있는 수성시장을 거닐다가 한번 컨택을 해놨던 그곳 그러고 몇 달 뒤 길을 지나가다 반신반의 한 마음으로 한번 먹어보고 '음 쏘쏘 하네.'라고 생각하고 안 먹을 줄 알았지만 이상하게 먹은 뒤로 치킨 생각을 하면 자꾸 생각이 나서 7번은 더 먹은 듯하다. 이전에는 옛날 치킨이 먹고 싶으면 경산까지 갔다면 이제는 경산에 갈 수고를 덜어줄 만큼의 가치가 있는 집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곳의 옛날통닭 포인트는 매콤한 소스를 바르고 그위에 튀김옷을 입혀 색깔이 좀 어두운 거는 사실이지만 두 마리 13,000원이면 밥반찬으로 훌륭하기 짝이 없다.
이곳은 전화로 주문하고 픽업하거나 가서 주문하고 10분 기다려야 한다. 주문해서 픽업해야 하는 게 많이 번거롭지만 집에 들고 가서 먹자마자 이내 “오? 맛있는데??”라는 생각이 들 거다! 귀찮음을 감수하고 들려야 하는 리스크는 있지만 요즘 전화해서 물어보면 어떻게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을까? 나는 가까우니까 픽업을 가지만, 가기 귀찮은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한번 물어보길 바란다.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고 인상이 좋으시다.
우리는 항상 예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새로움을 만난다. 맛집, 인연, 기회 등등 당신은 살면서 매일같이 음식을 먹어야하지만 SNS다 뭐다 하면서 감성은 풍만하지만 맛이 없는 집이 많이 소개가 되고는 한다. 사실 필자는 그런 집을 찾아가지 않는다. 오직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난 곳, 거기서 만난 음식이 맛있으면 연을 이어가는 그런 부류다. 남들이 잘 소개 안 해줬지만 정말 맛있는 집이 있으면 언제나 환영이고 먹어보고 소개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시장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게 일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은 시장의 맛을 알꺼같다. 한자리에서 같은 메뉴로 꾸준히 평생을 바쳐온 달인들이 많기에 앞으로 종종 시간 날 때 시장에서 음식을 사 먹어봐야겠다. 내 블로그에는 많은 사진은 없다. 글을 보고 먹고 싶으면 오늘 달려가서 재미있게 음미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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